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피로와 함께 불면증에 시달리지만,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다녀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 .각종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또한 최근 들어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유입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건강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 같은 위험요소에 노출된 현대인들 중에는 일반적인 검사나 MRI, CT상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원인 불명 난치성 통증이나 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최근 개원가에서는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증상의 상관성이 높은 요인을 파악하고 몸 전반의 여러가지 불균형과 유해물질 염증 등을 알아보는 기능의학적 검사와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기능의학이란 신체 기능적인 관계 속에서 복합적인 인식과 치료 접근이 이뤄지는 것을 말하며, 기존 현대의학으로도 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들에 대해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의학에서는 자가면역질환, 각종 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 중금속 치료, 불안 우울증, 장 누수를 비롯한 위장장애, 대상포진과 같은 면역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의 영역을 다루고 있다.
기능의학적 치료는 스트레스 분석검사, 모발미네랄 검사, 타액호르몬 검사 등을 활용해 환자 개인의 현재 스트레스 정도와, 자율신경계 상태, 호르몬 분비 등을 점검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 1:1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특정한 부분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소화기, 심혈관, 신경계, 근육과 뼈,영양 ,유해물질, 등 신체 전체를 두고 여러 개의 카테고리별 분석 뿐 아니라 서로의 연관성을 진단하게 된다
진단 항목에 따라 나오는 진단명은 개별적으로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솔루션도 다르다. 환자 상태에 따라 면역력을 개선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약물치료, 해독치료, 영양치료 등이 시행되며 더불어 평상시 생활 습관 지도, 올바른 스트레스 상담 등을 증상의 개선 뿐 아니라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드는 치료를 하게 된다.
강남 반에이치클리닉 이재철 원장(대한기능의학회장)은 "요즘 들어 원인 불명 난치성 질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현대인들의 식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각종 유해한 환경들과 무관하지 않다"며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들에 대해 기능학적인 치료는 보다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의학에 있어 면역력 회복이 중요한 이유는 전체적인 신체의 기능이 활성화 및 정상 작동하는데 있어 면역력이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현대인들은 각자의 신체 상태와 생활패턴에 맞는 면역치료와 함께 생활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