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3월 22일
Q. 이달 들어 전에없던 한-중 관계가 해빙되는 증거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이상으로 한중 관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중관계의 새로운 봄소식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2016년 7/8일 사드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하고, 2017년 3/6일오산기지에 발사대 2기가 도착하며 한중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2016년 12월 이후 보조금 차별이 시작되었고, 2017년 3월부터는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 허가 불허, 한국 드라마 방영 금지, 연예인 출연 금지, 3불(온라인 판매, 전용기, 크루즈 금지) 관광정책 등이 쏟아졌다. 그런데 3월 들어 한중 관계의 해빙 조짐들이 뚜렷해지고 있다.
Q.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기업이 만든 전기차 배터리를 철저히 배제해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인데, ‘형식승인 예비공고’라는 것이 무엇이고 그 수혜주는 어떤 종목일까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 5종에 대해 정부 보조금 지급 전단계인 형식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가 최근 발표한 ‘제 318차 형식승인 예비공고’에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 탑재 전기차 5종이 포함된 것이다. 형식 승인 통과 차량 가운데 보조금을 받는 신에너지차 목록은 별도 공지되는데, 형식 승인 획득 여부 및 보조금 대상 여부는 4월초에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형식승인 신청 업체와 모델이 확대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감지된다. 배터리 메이커들은 당초 중국 보조금이 폐지되는 2020년부터 본격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주들은 중기적 추세 전환을 시작할 상황이다.
Q. 다음으로 게임쪽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외자판호가 풀린다는 얘기도 많았는데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어떤 것이 있는지, 판호 부분도 함께 살펴주시죠.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내자판호 획득`이다. ‘로스트킹덤’IP를 활용한 중국 현지 게임 ‘말일적제53천’이 내자판호를 받았다. 중국 협력사가 2년전에 내자판호를 신청해둔 상태였다. 그동안 한국게임이 원작인 중국게임 대해서도 판호 발급된 경우는 없었다. 두번째는 37게임즈와 온페이스게임즈, `중화권 합작 개발 서비스 협약식`이다. 3/12일, 한국 FPS게임 전문 개발사인 온페이스게임즈와, 중국 게임퍼블리셔인 37게임즈가 중화권 합작개발 서비스 협약식을 가졌다. 그리고 양사가 준비중인 신작 모바일FPS게임 ‘사명돌습’을 공개했다. 37게임즈는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매출액 기준 중국 3위의 게임 퍼블리셔다. 중국은 2018년 12/29일부터 내자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이후 지금까지 6차에 걸쳐 총 542개 게임에 대해 내자판호를 발급해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지난 2/14일 베이징에서 ‘게임 출판관리 업무회의’가 개최되었고, 여기에서 ‘게임 승인절차를 단순화, 표준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월평균 700개 이상의 판호 발급이 진행될 전망이며, 현재 적체된 5천개의 게임들은 3분기까지 모두 소화될 전망이다. 외자판호의 경우도 발급까지 통상 3~6개월이 걸리기에 2분기부터는 재개될 전망이다.
Q. 중국 당국이 내자판호도 서두르고, 외자판호도 2분기쯤 발급을 해준다면, 다음달이면 2분기가 시작이지 않습니까? 관련 수혜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중국 게임시장은 38조 규모로 우리나라보다 6배 이상 큰 시장이다. 내자판호의 경우는 위메이드(‘미르의 전설’IP)와 웹젠(‘뮤’IP)의 수혜가 기대된다. 외자판호의 경우는, 일찍 외자판호를 신청한 펄어비스와 넷마블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펄어비스의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스네일게임즈는 2차 판호 발급 때 내자판호를 받은 적이 있어, 아직 견제를 받고 있는 텐센트 보다 판호 발급에 유리한 입장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온라인’을 중국 스네일게임즈와 계약하고 2년 연속 차이나조이 게임쇼에 출품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Q. 중국 관광객이 증가한다는 얘기는 새삼스러운 것은 아닙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준까지 와있나요?
특히 2월은 사드 이전의 수준으로 51만명으로 48% 증가를 했다.
Q. 지금은 한창 주총시즌이기는 하지만 서서히 1분기 실적 얘기도 나오며 올해 실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여타 업종들에 대한 실적 얘기들은 어떤 것들이 오가고 있나요?
3월 LCD 패널 가격 1~5% 반등에는 LG디스플레이가 MLCC 가격 하락은 삼성전기, 삼화콘덴서가 카메라모듈 호조에는 파트론, 엠씨넥스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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