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10일 숙환으로 향년 85세에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이며 발인은 13일 7시입니다.
장지는 부산 동래 선영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남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1991∼1995년 국세청장으로 일했습니다.
고인은 국세청장 퇴임 직후 1997년까지는 건설교통부(현재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건설, 7대 광역권 개발을 추진해 교통 발전과 국토 개발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인은 독립유공자인 추규영 선생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유족 보상금을 모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독립유공자 후손 228명에게 1억1천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수자 여사, 아들 승우(스톤파인얼라이언스 이사)씨, 딸 재연·재희·희정씨가 있습니다.
사위는 김원욱(GE Power 기술총괄)·이지용(JRW대표)·강승준(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씨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