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둔화 불구 공포 지속…이틀 연속 급락
1) 9월 CPI 2) 국채금리 동향 3) 기술주 주가 흐름 주목
‘월가의 공포지수’ VIX지수, 장중 2월 12일 이후 최고
다우존스, 30개 기업 모두 약세…이틀 연속 1300p 급락
나스닥지수, FAANG 기업 부진에 조정장 진입
[뉴욕유가] 미국 재고 증가-위험회피 심리에 급락
[뉴욕금값] 글로벌 증시 주가 급락에 2.9% 상승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먼저 오늘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 살펴보시면요, 오늘도 공포 심리가 여전히 잔존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로 마감됐습니다.
시장은 세가지 이슈를 주목했습니다. 1) 9월 소비자물가지표와 2) 국채금리 움직임, 그리고 3) 전일 폭락했던 기술주들의 동향을 주목했는데요, CPI는 예상보다 덜 올라 안도감이 형성됐고, 미국 국채금리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만큼 변동성은 여전히 큰 하루였는데요,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지수는 장중에 28p를 기록하며 지난 2월 12일 이후 최고치로 솟아올랐습니다.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장중에는 700p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었는데 종가 기준으로는 500p 수준에서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합산 1300P의 우하향 곡선을 그렸는데요, 30개 종목 모두 내림세 나타낸 가운데 현재 25000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채금리 동향 확인해 보시면요, 10년물 국채금리는 3.15%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고요, 이외에 2년물과 5년물 그리고 30년물도 안정적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주들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실적을 발표하니까요, 다음 주 월요일 시황센터에서 자세하게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전망에 일시적인 조정장에 들어 갔다.”라는 분석이 우세한 나스닥지수는 오늘 1.25%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 일제히 급락했던 FAANG 기업들도 살펴보시면요, 페이스북이 유일하게 1.3% 상승했고요, 이 외에 알파벳과 애플, 넷플릭스, 그리고 아마존까지 4개 기업 모두 약세로 마무리됐습니다.
섹터별 등락도 체크해볼까요? 어제 시장에서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강하게 파란불을 켰었고, 특히 IT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크게 조정을 받았었는데요, 오늘도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하기는 했지만 IT와 커뮤니케이션의 낙폭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제유가 급락에 에너지주가 제일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고요,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 역시 오늘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주가 급락 등 위험회피 심리도 지속되면서 WTI가격은 이틀 연속 가파른 하락폭을 연출했는데요, 배럴당 3% 조정을 받으면서 70.97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이는 9월 21일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한편 뉴욕 금가격은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34.2달러 높아진 1227.6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순식간에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터치했습니다.
[유럽증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 지속에 일제히 급락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59.65p(▼1.98%)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스톡스600지수가 2% 가까이 크게 떨어지면서 360선을 내줬고요, CAC지수도 마찬가지로 1.92%의 낙폭을 기록하며 5106p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독일도 역시 1.5% 마이너스권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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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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