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3대 지수 강세
중국 상무부 “이달 하순 미국 방문해 통상 문제 논의”
터키 시장 불안 완화…리라화 소폭 강세에 뉴욕증시 상승
다우, 월마트-시스코시스템스 호실적…넉달 만에 최대 상승폭
월마트, 2분기 매출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9% 급등
미중 무역협상 소식의 최대 수혜주…보잉-캐터필러 강세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 불구 향후 가이던스 실망에 하락세
Good morning everyone, welcome to the Global Stock Center.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 왕쇼우웬 상무부 차관이 오는 22일에서 23일, 미국을 방문해 통상 문제를 논의한다고 발표했고요,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리라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또 터키 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 3대 지수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월마트와 시스코시스템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400포인트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가장 많이 올랐던 다우 서른 개 종목들 체크해 보시면요, 월마트와 보잉, 캐터필러, 그리고 시스코시스템스가 일제히 강세 흐름 나타냈습니다. 단, 세 기업을 제외하고 27개 기업 모두 상승 마감했다는 점도 짚어드립니다. 먼저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2분기 매출 발표 이후 월마트는 10% 이상 급등했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는 이보다는 소폭 내려간 9.33% 급등세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보잉과 캐터필러도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요, 미중 무역 협상 소식의 아마 가장 큰 수혜주라고 할 수 있죠, 보잉은 오늘 시장에서 4% 넘게 급등하면서 34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오늘 장 마감 후에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죠, 게임과 데이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실적 자체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향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하락 중이라는 점 전해드립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도 역시 안정적인 증시 흐름을 연출했는데요, 0.79% 오르면서 2840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업종별로 등락 확인해 보시면요, 전 업종이 모두 강세 기록했네요. 통신주를 필두로 생필품, 금융, 제조까지 일제히 좋은 흐름 연출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 보시죠.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역시나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은 원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 상승한 65.46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현재 56센트 오른 71.3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 금 가격은 0.8% 하락 마감했습니다. 12월물 금가격은 1184달러에서 마무리됐는데요, 달러 강세 완화에 장중 소폭 상승세 나타내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내림세로 마쳤습니다. 달러 지수는 터키 리라화 약세가 주춤해지자 하락세로 전환했고요, 또 여기에 미중 대화 소식과 기대에 못 미친 경제 지표 발표 역시 달러를 끌어내렸습니다. 현재는 96p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유럽증시는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달 미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탄력을 받았는데요, 여기에 터키 리라화의 반등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먼저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상승한 381.43p에서 거래를 마쳤고요, 독일 닥스 지수도 0.61% 오름세 연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도 0.83% 안정적인 증시 흐름(5349.02p)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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