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터키 외환시장 위기-러시아 시장 불안에 3대 지수 하락
트럼프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기존보다 두 배 인상”
터키 대표단, 워싱턴 방문했지만 협상 난항…양국 대립 심화
미국, 러시아에 경제 제재…루블화, 2016년 이후 최저치
BoA,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 부진
인텔, 골드만삭스 투자전망 하향 조정에 급락
Good morning everyone, welcome to the Global Stock Center.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마감한 뉴욕증시는 터키 외환시장 위기와 러시아 시장 불안의 여파로 3대 지수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각각 50%와 20%로 기존보다 두 배 더 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리라화가 최근 들어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관세 효과가 상쇄된 만큼 세율을 더 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터키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죠. 때문에 터키 대표단이 지난주에 워싱턴을 찾아 미국인 목사 구금문제, 시리아 문제 등 양국이 그동안 대립해 온 사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러시아가 독극물을 사용한 암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내놓자 루블화가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터키와 러시아발 불안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그러면 3대 지수 살펴볼까요, 다우지수는 0.76%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25313.14p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특히 은행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그리고 모건스탠리가 모두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1.78% 빠지면서 은행주들 중 가장 휘청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다우30 종목 중에서는 인텔이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요, 2.57% 하락하며 48달러에서 마감한 모습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인텔의 투자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크게 주저앉았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으로 나스닥지수는 0.67% 하락했습니다. 8거래인 연속 탄탄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었는데, 아쉽게도 9거래일 연속 상승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종목별 수치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페이스북입니다. 1.55% 하락했습니다.
아마존도 역시 떨어졌습니다. 0.64% 밀렸습니다.
여기에 알파벳까지 하락세를 더했는데요, 0.95% 약세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지수는 0.71% 떨어지며 2833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85.86p(▼1.07%)
다음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터키발 악재에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먼저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7% 밀리며 385.86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 지수도 12424선을 기록하며 전날 종가보다 1.99%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파리 증시도 역시 전 거래일보다 1.59% 빠진 5414p로 주저 앉았는데요, 특히 프랑스의 BNP 파리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 등 유럽의 일부 은행들이 터키발 위기에 취약하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와 맞물리면서 은행주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증시] 기술-통신 등 중소형주 강세…1달 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
[일본증시] 닛케이지수 1개월래 최저…미일 협상 경계-반도체주 하락
마지막으로 아시아증시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0일 중국증시는 기술과 통신 등 중소형주 주도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의 주간 상승 폭은 1달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주일 간 2% 상승했습니다.
3단 지수 체크해 보시면요, 상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2795.31p에 거래 마쳤습니다. 선전증시 역시 0.7% 오름세 연출했는데요,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선전종합지수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홍콩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84% 밀리며 28366선에서 거래 마감했는데요, 부동산과 에너지, 금융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는 대출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대폭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부동산과 관련된 홍콩 관련주들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끝으로 일본인데요, 지난주 금요일 닛케이지수는 1.33% 큰 폭으로 미끄러지면서 2만 2298p에 장 마감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약세장 기록했고, 지난 7월 12일 이후 최저치로 종가 마쳤습니다. 9일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각료급 무역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계속되는 경계감과 우려에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미국 반도체 산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보고서 내용에 반도체 관련 주들이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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