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내일(28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삐에로 쑈핑`을 개장합니다.
`삐에로 쑈핑`은 B급 감성의 만물상 잡화점을 표방하는 쇼핑몰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1층 893제곱미터 지하2층 1,620제곱미터로 구성됐습니다.
이마트는 "삐에로 쇼핑은 정돈보다 혼돈, 상품보다는 스토리, 쇼핑보다 재미라는 기존 유통업계의 상식을 뒤엎는 역발상의 관점에서 매장을 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 타깃층은 2030 젊은 세대로, 비교적 수입이 많지 않은 젊은 세대가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상품 선정과 매입, 진열에 대한 권한을 매장 관리자들에게 부여해 주 타깃층인 젊은 세대의 빠른 취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만물상 잡화점을 표방하는 만큼 삐에로 쇼핑은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천냥코너에서 명품코너까지 촘촘하게 진열된 4만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존 대형 유통업체에서 잘 취급하지 않았던 성인용품과 코스프레용 가발과 복장, 흡연 용품 등도 배치됐고, 재고상품이나 부도 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들도 이벤트성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삐에로 쑈핑은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매장에 스토리를 입혔고, 직원들의 유니폼을 `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 등 B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문구들로 디자인해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삐에로 쑈핑은 정식 개장을 맞아 할인·증정 행사도 진행합니다.
병행수입을 통해 프라다, 발렌티노, 펜디 등 피혁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삐에로 쑈핑은 오픈을 기념해 7월 11일까지 행사카드도 명품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3만 원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는 삐에로 쑈핑 캐릭터 쇼퍼백 1만 개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BM은 "삐에로 쑈핑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돈키호테의 경우 작년 기준 약 370여 개 매장에 연간 8조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이마트는 올해 총 3개의 삐에로 쑈핑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삐에로 쑈핑이 이마트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