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취항한 첫 달인 지난 5월 평균탑승률이 7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을 잇달아 취항했습니다. 5월 한 달간 3개 노선에서 총 125편을 운항해 탑승객수는 1만8,100여명을 기록했으며 탑승률은 다낭 96%, 오사카 77%, 방콕 7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동일노선 탑승률이 80% 중반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안공항 취항 첫 달 성적으로는 매우 양호하단 평가입니다.
이 같은 제주항공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은 무안공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7년 5월의 경우 무안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102편, 이용객수는 1만1,000여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 무안공항은 총 210편 운항과 2만9,800여명의 여객이 이용하며, 1년 전보다 운항편수는 2배, 이용객은 2.7배 증가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불과 3개월 안에 대만 노선까지 총 4개국의 하늘길을 열게 됐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한 지방발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더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27일부터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주5회 일정으로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