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약세가 1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송파는 12월 1만여 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5주 연속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114는 6월 첫째주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0.0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송파는 0.38% 떨어졌고, 서초도 0.11%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6월 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 신규 아파트 입주로 반포동 일대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송파(-0.38%), 서초(-0.11%), 광진(-0.10%), 금천(-0.10%), 양천(-0.05%), 은평(-0.05%)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2%)도 입주물량 여파와 전세수요 감소 영향으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1% 오르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재건축아파트(-0.05%)는 매수, 매도자 모두 짙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포, 잠실 위주로 가격이 하향조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일반아파트는 도심권 출퇴근 수요가 이어지며 0.3% 소폭 상승했습니다.
자치구 별로 보면 영등포(0.17%), 마포(0.16%), 구로(0.12%), 동작(0.12%), 강동(0.11%), 성북(0.11%), 금천(0.10%) 순입니다.
영등포는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당산동2가 현대가 1,000만원, 당산동3가 동부센트레빌이 500~2,000만원 올랐습니다.
마포는 아현동 공덕자이가 1,500만원,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역세권 단지의 매매 수요가 꾸준합니다.
반면 송파는 매수수요 감소로 잠실동 주공 5단지가 1,500만원, 잠실엘스가 2,5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신도시는 위례, 중동, 분당이 약세를 보이며 이번 주 0.01% 하락했습니다.
위례(-0.04%), 중동(-0.04%), 분당(-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위례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중동은 중동 금강주공이 500만원 하락했습니다.
대규모 단지로 거래소강 상태를 보이며 매매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이 1,000~2,000만원, 정자동 한솔LG가 2,000만원 내렸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가 중과되는 4월 이후부터 매수세가 뜸한 상황입니다.
반면 광교(0.01%), 평촌(0.01%)은 매물 품귀로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광교는 이의동 래미안광교가 50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이 500만원 상승했습니다.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습니다.
용인(0.06%), 광명(0.06%), 하남(0.04%), 의왕(0.03%), 구리(0.01%)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양주(-0.11%), 오산(-0.04%), 광주(-0.03%), 과천(-0.03%), 안산(-0.02%), 남양주(-0.02%)는 하락했습니다.
용인은 GTX 구성역 개통 호재로 일대 아파트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마북동 연원마을LG가 1,000만원, 보정동 연원마을성원이 1,000~1,500만원 가량 뛰었습니다.
광명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의 꾸준한 거래로 철산동 주공12단지가 500만원,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1,000만원 상승했습니다.
반면 양주는 삼숭동 양주자이1,5단지가 250~600만원, 만송동 은빛마을유승한내들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오산은 매매거래 부진으로 청호동 오산자이가 500만원 떨어졌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보유세 개편, 후분양 로드맵 발표 등에 투자자, 실수요자 모두 촉각을 세우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