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그 진실이 밝혀질까.
9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던 고 장자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2009년 검찰 수사 종결 이후 9년 만이다. 해당 사건 공소시효는 8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한 고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관련사건 기록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 장자연 사건 재점화`는 지난달 28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를 검토하던 중 공소시효가 남은 전직 기자 출신 정치인 A씨의 강제 추행 혐의를 재수사해달라고 권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고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에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폭로하는 문건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으로 넘겨지고 유력 인사 10여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사진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