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화재 진압 후 현장에서 글을 게재했다.
박지원 의원은 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식당에서 8시경에 화재가 발생, 8시 10분경 간호사 및 병원 직원과 출동한 소방관의 안내로 21층 옥상으로 질서 있게 피신했다가 1시간 10분 만에 병실로 무사 귀환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소방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신을 안내하고 계단을 못 오르시는 환자는 소방관들이 업어서 피신시키고, 간호사와 병원 직원들이 담요 등 침구를 가져와 환자들 돌봤다"면서 "화재가 진압됐으나 연기를 빼내는 작업 중이니 기다리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는 등 소방관과 병원 의사, 간호사 직원들이 100% 완전하게 대처했다"고 상황을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은 "제 아내는 오한이 들어 간호사 직원들이 가져다준 담요를 두 겹으로 싸고 앞뒤로 껴안아 보호했다"면서 "입원실로 돌아와 체크하니 정상이라 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관리 최고다. 신속대응한 소방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59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9시5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