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림픽 대비 `철도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하고, 경강선 KTX 임시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올림픽 기간에 테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철도 보안검색을 확대 실시하고, 철도역, 열차 내 치안도 강화합니다.
인천공항역, 서울역 등 주요역에는 엑스레이 검색대, 폭발물 탐지장비 등을 설치하고, 탐지견을 활용한 순찰을 진행합니다.
또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지역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폭설 등에 대비한 대설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눈이 오는 경우에는 열차운행을 개시하기 전에 강릉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에 배치한 제설열차를 통해 선로에 쌓인 눈을 제거합니다.
열차운행 중지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는 전세버스, 택시 등 대체수송 수단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승객불편을 최소화합니다.
아울러 기중기 등 사고복구를 위한 장비를 강릉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에 배치하고, 예비열차도 확보해 비상시 투입하게 됩니다.
한편 국토부와 철도공사 등이 합동으로 안전 취약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올림픽 기간 중의 현장 안전감독도 강화합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을 청량리역, 강릉역 등 주요 거점에 배치하고, 철도공사 등도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합니다.
국토부는 또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개막식, 폐막식 양 일간 각각 임시열차 4회를 운행합니다.
또 야간시간대 정기열차 운행횟수가 적은 2월 8일, 2월 10일, 2월 24일에도 임시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경강선이 하루 51회 운행될 계획이나, 심야시간대 관람객들의 이동에 많은 불편이 예상됐습니다.
이에 임시열차 12회를 투입해 약 7,100석이 추가로 확보, 심야 시간에 관람객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도 철도보안검색 등 관계기관의 안내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