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이 출범 165일만인 어제(7일) 가입고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2.84초에 1명, 1시간당 1,267명,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입니다.
165일 중 1일 최대 가입자는 출범 이튿날인 2017년 7월 28일로 33만5,49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인 2,771만9,000명 중 18.0%,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9.7%에 해당합니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크고, 20대는 28.9%, 40대는 24.0%,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11.9%를 기록했습니다.
남녀 연령별 가입자 비중은 여성의 경우 20대 비중이 36.6%로 30대 보다 1.75%포인트 더 높았고 남성은 30대가 35.7%, 20대는 23.6%였습니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4.6%에 해당하는 373만명이 신청해 지난 2016년 금융권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470만장의 80%에 달했습니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예·적금 규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7일 기준 수신(예·적금) 규모는 5조1,900억원, 여신(대출)은 4조7,600억원(대출 잔액 기준)으로 예대율과 유동성 비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유지를 위해 출범 1개월여 만에 선제적으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앱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1분기 중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2018년에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전반 진정한 ‘카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