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형마트 화재, 관람객 연기 마셔 병원 옮겨져
대형마트 화재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이 또 불안에 떨었다. 제천 화재의 악몽이 채가시기도 전에, 대형마트 화재가 발생한 것.
지난 27일 오후 10시 55분께 강원 강릉시 옥천동의 한 대형마트 건물 6층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대형마트 화재로 위층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300여 명이 대피방송과 소방관 지시에 따라 밖으로 황급히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건물 관리사무소 직원 A(36)씨와 관람객 B(27·여)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릉 소방당국은 대형마트 화재 발생 직후, 소방차 15대와 대원 35명을 투입해 1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가 발생한 이 대형마트는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형소방대상물로 자칫하면 큰불로 번질 뻔 했지만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정상 작동해 큰 피해는 없었다.
만약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면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소방당국은 대형마트 내 레스토랑 주방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형마트 화재 이미지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