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암덩어리에 님자를 붙이면 언어 품격이 있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언어가 품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암덩어리가 맞다. 나한테 암덩어리라고 한다면 수용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현실이 품격을 논할 때냐"라며 반문하고 "할 일 없는 사람들이 품격을 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내가 이 당을 꼭 몇 년간 끌고 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은 없다"며 "지방선거 때 차기주자를 키우기 위해 영입할 계획이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전 세계가 보수우파 쪽으로 가고 있다. 유독 대한민국만 탄핵 사태로 좌파광풍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부혁신에 주력해서 오래 가지 않을 좌풍광풍 시대의 끝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