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항체기술로 글로벌 항암제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제약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치료용 항체의약품 개발 제약기업 `파멥신`입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파멥신은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를 시작으로 면역항암제, 이중항체치료제 등으로 그 분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드물게 항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파멥신은 독자적인 `항체 라이브러리`를 통해 기존에 개발되지 않는 새로운 항체 후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글로벌 바이오벤처캐피탈 오비메드가 파멤신에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파멥신의 항체 신약 후보 가운데 개발 속도가 빠른 것은 악성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되는 `타니비루맵`입니다. 이미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아바스틴`과 `얼비툭스`와 비슷한 기전이지만, 동물실험, 임상 1상에서 아바스틴보다 안전성과 효능에서 모두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파멥신은 타니비루맵을 기술 이전하지 않고 독자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호주에서 타니비루뱁의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타나비루맵 외에도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와 이중항체치료제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파멥신은 면역항암 신약 후보 물질만 10개 정도를 가지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특허 출원과 전임상 절차에 들어가고,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공격하는 이중항체치료제 `DIG-KT`는 2년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파멥신를 비롯해 2018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30여곳과 약 30개사의 벤처캐피탈이 참가하는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서는 기업설명회는 물론,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됩니다.
행사는 오는 9월22일 오전 9시 50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과 홍보관에서 개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