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한 달간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 57%는 은행 영업시간 외 계좌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은행의 영업시간 개념이 사라진 것입니다.
한국카카오은행(대표이사 이용우, 윤호영)은 출범 한 달인 지난 27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계좌개설 건수가 307만, 여신 1조4090억원, 수신 1조9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좌개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시 이후부터 24시까지 비중이 42.5%에 달했고, 24시부터 오전 9시까지 비중도 14.1%로 24시간 내내 계좌 개설이 이뤄졌습니다.
연령대별 계좌개설 비중을 보면 30대가 35%로 가장 높았고, 20대 30.1%, 40대 21.6%, 50대 이상은 8.5%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 수신에서 입출금통장 비중은 39%로 시중은행 평균의 약 2배 이상 높았고, 정기예적금은 61%로 시중은행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간결한 UI/UX에 기반한 편리한 사용성과 공인인증서 없이도 가능한 간편이체, 체크카드 결제 자금을 위한 입출금통장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신 상품별 고객 비중(건수 기준)은 비상금대출이 62.7%로 가장 많고, 마이너스통장대출32.2%, 신용대출이 15.1%를 차지했습니다.
신용등급별 대출 비중은 고신용자(1~3등급)가 66.7%, 중저신용자(4~8등급)가 33.3% 였으며, 금액으로는 89.3%와 10.7%였습니다.
해외송금은 지난 한 달간 총 7600여건, 금액 규모는 1540만 달러로 건당 평균 송금 금액은 약 2천달러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지난 한 달간의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향후 사업계획의 방향성과 목표를 수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대출 신청 서비스와 고객 상담 불편, 체크카드 배송 지연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한편 다음달 5일에는 5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칠 예정입니다.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는 "완결된 모바일 단일 앱 서비스를 통해 은행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자 했던 그간의 고민과 노력들이 고객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을 통한 고객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