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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와 만나게 됐다.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 모나코에서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포엘과 함께 H조에 속했다.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되면서 예선부터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조추점이다. 분데스리가 시절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렸다. 누구보다 도르트문트를 잘 알기에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레알 호날두와는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손흥민은 평소 “호날두를 존경한다”고 말해왔다.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고집한 이유도 호날두가 7번을 달고 뛰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플레이 스타일도 닮았다. 측면 공격수지만, 안쪽으로 드리블 한 뒤 중거리 슈팅을 자주 시도한다. 타고난 스피드와 무회전 프리킥도 빼닮았다. 또 측면과 중앙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하다.
손흥민과 호날두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은 10월 1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이어 11월 1일 웸블리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크게 성장한 손흥민이 호날두를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이 확정됐다. A조에서는 벤피카, 맨유, 바젤, CSKA모스크바가 속했다. B조는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 안더레흐트, 셀틱, C조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로마, 카라바흐, D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올림피아코스, 스포르팅이 함께 묶였다.
▲다음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A조: 벤피카(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 바젤(스위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B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 셀틱(스코틀랜드)
C조: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S 로마(이탈리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E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세비야(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마리보르(슬로베니아)
F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G조: AS 모나코(프랑스), FC 포르투(포르투갈), 베식타스(터키), 라이프치히(독일)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아포엘(키프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