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8은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S펜의 기능은 다양해졌다.
또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장착됐다.
주변기기인 덱스의 기능도 이전 시리즈에 비해 사용성이 개선됐으며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서비스도 약 200여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 `더 넓게` 6.8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갤노트8의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6.3인치다.
지난해 출시됐던 갤럭시 노트7의디스플레이는 5.7인치,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8+은 6.2인치로 갤노트8보다 작았다.
특히 펜으로 쓸 평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가장자리의 곡선을 가파르게 깎아내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한손으로 편안한 그립감이 느낄 수 있다.
18.5대9 화면 비율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전면 블랙 색상 베젤을 적용해 16대9 비율과 21대9 비율 콘텐츠를 모두 몰입감 있게즐길 수 있다.
특히 노트시리즈 사용자는 멀트태스킹 기능을 자주 이용한다는 조사에 따라 엣지패널에서 두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엡 페어(App Pair)`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네비게이션을 실행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메신저 보내는 등 한 화면에 동시에 두가지 앱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다..`S펜`의 진화
S펜은 다재다능해졌다.
사용자가 직접 S펜으로 GIF파일을 제작해 SNS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추가됐다.
다양한 종류의 펜이나 붓을 선택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기존의 방식과 동일하지만, 특수효과를 더해 15초 분량의 `움짤`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텔리그램, 페이스북 등 대부부의 메신저에 적용이 가능하다.
자신의 추억이 담긴 사진에 자신만의 필체로 만들어진 이모티콘은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SNS 콘텐츠로도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펜만 꺼내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는 메모 공간이 기존 1페이지에서 100페이지까지 늘어났고, 수정도 편해졌다.
번역기능도 똑똑해졌다.
노트7에서는 단어만 번역하는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문장 번역이 가능하다.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주고, 나라마다 다른 무게나 길이 단위뿐 아니라 화폐 단위 등도 척척 인식해 번역하려는 언어에 맞게 변환된 정보를 보여준다.
◆ 손떨림까지 허용치 않는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갤럭시 노트8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장착됐다.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의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의 망원 카메라가 장착돼 광학 2배줌과 최대 디지털 10배 줌을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기능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더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기능은 인물사진을 찍은 즐거움이 극대화 시킨다.
배경사진의 흐릿한 정도를 자유자재로조절하며 촬영할 수 있고, 촬영 후에도 갤러리에서 후 보정도 가능하다.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듀얼 캡쳐(Dual Capture)` 기능을 활용하면 배경이 흐릿한 인물중심의 사진과 배경까지 선명한 두 종류의 사진을 모두 담아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갤노트8은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지원한다.
기존 일부 앱의 경우 PC에서도 스마트폰에서 처럼 가로로 긴 화면만 가능했지만 화면조절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고, 일부 게임의 경우 조작키를 키보드로 옮겨와 모바일게임을 PC게임처럼 즐길 수도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만 제공되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기능은 전세계 200여개국으로 확대 지원된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