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5회 성천상 수상자로 한원주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원주 과장은 `환자를 돌보는 것이 자신의 천직`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사로서의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38년간 소외계층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1949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대 의대 전신)을 졸업한 한 과장은 1979년 그동안 운영하던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의원 원장에 취임해 도시영세민, 노숙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1982년에는 국내 최초로 환자의 정서나 환경까지도 치료의 영역에 포함시키는 `전인(全人)치유진료소`를 개설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생활비, 장학금 등도 지원하며 자립을 도왔습니다.
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82세의 나이로 은퇴한 후에는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다시 청진기를 들었습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한원주 과장은 개인의 영달을 뒤로한 채 불우한 이웃이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술을 베풀어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오는 8월17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