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3천8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5일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천805억7천만 달러로 한 달 사이 21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 5월말 3천784억6천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고 유로화 등의 외화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천522억6천만 달러로 5월보다 2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4월 말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