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증시 TODAY]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상암DMC지점장
지난 5월 동안 코스피 지수가 힘차게 달려왔으며 6월 초에는 코스닥 지수가 강한 상승을 보였다. IT 기술주들에 대해 반도체 빅사이클 이슈가 지속되고 있으며 4차 산업의 하드웨어 측면이 반도체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이슈인 것은 맞다. 지난 2016년 4분기에 반도체에 대규모 수주가 있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수주가 지속되었다. 이를 반영하면서 IT중소형주가 계속해서 상승한 것인데, 이번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되어 상당히 긍정적인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이번 2분기 실적이 고점을 찍은 이후 주가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올해 연말과 내년에 나올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하다. 때문에 현재 IT반도체에 대한 고점논란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즉 IT주들은 수주로 인해 미래의 수치를 선반영 하면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2분기 실적이 올해의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2분기 이후 새로운 수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연속해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다소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다음 수주를 모색해 움직일 개연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반기 말 이벤트가 가장 중요하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 급락 이후 박스권 하단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의 신기술주들은 급락 후 약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MBI가 상승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6월 내내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는데 하락 종목이 매우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 화요일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에 수급이 집중되면서 하락 종목은 약 800개가 발생했다. 지난 주에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월등하게 많았으며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많은 매도세를 보였다. 이는 보유하고 있는 ETF에 대한 현물 매도와 중국 A주 편입 등으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또한 반기 말 이벤트를 앞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반기 말에는 각 펀드에 대한 평가, 차익실현 욕구, 하반기에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이 좌우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번 주에는 반기 말 이벤트에 진입했기 때문에 지난 주에 이은 매도세는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6월 반기 말 영향으로 인해 대규모 거래가 좌우된다면 수요일 즈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매물이 계속 발생했다면 이번 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에 기간 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물이 없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지, 계속해서 매도가 발생하는 지 살펴보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SNS이며 신규 테마에서는 전기차, 환경 관련 테마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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