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멜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주원이 멀어진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원은 원자 사부 자리를 파직 당하고, 결국 그녀와 멀어지게 됐다. 하지만 주원은 혜명공주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한 채 그리워했다. 그녀와 추억이 담긴 홍탁을 즐기는가 하면, ‘공주’라는 단어 하나에 움찔하고 잠을 설치는 등 혜명공주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
이 가운데 주원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멜로 연기가 돋보였다. 극 초반 주원은 폐서인 요청에 두려워하는 혜명공주를 위로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녀가 위험을 자행하자 희생까지 감수하며 막아서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 같이 순식간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내는 주원의 다채로운 연기는 극의 로맨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또한 주원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관심을 모았다. 주원은 파직 이후 혜명공주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을 표정, 행동, 눈빛으로 세심하게 그려냈다. 특히 눈빛 하나에 그리움을 완벽히 표현했다. 주원은 ‘공주’라는 단어에 갑작스레 표정을 굳힌 채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내 애틋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감정을 바꾸는 주원의 연기는 쫄깃한 로맨스에 일조하며 멜로장인이라는 찬사를 불러 모아 앞으로 그가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극 말미 주원은 혜명공주와 혼담이 오가는 황자의 영접을 맡으며,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려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