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7일) 오전 10시부터 각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실시합니다.
오늘 청문회가 예정된 후보자 가운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강경화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공세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를 `불공정 비리백화점`이라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당초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 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질 전망이고, 김동연 후보자에 대해선 병역 시력검사 조작 의혹 해명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회는 당초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개최하기로 했던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국민의당의 요청에 따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