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 100개 돌파…기업별 평균 1.6억원 조달

온라인 상에서 대중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이 100개를 돌파했습니다. 기업당 평균 자금 조달 규모는 1억6,0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2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제도 도입 후 10개월간 총 105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해 5,516명의 투자자로부터 163억원을 조달했다"며 "펀딩 성공률은 43%로 아이디어의 약 절반이 사업으로 현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해당하는 39개 기업이 9일 기준으로 총 56억2,000만원을 조달했고, IT·모바일은 27건, 34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일반투자자의 참여율이 92.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업별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37만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위는 최근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 KSM을 개설하고 투자자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투자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