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자체 연구사업인 ‘전동차 GDU 및 수명진단 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해 도시철도 전동차 추진제어 장치의 핵심부품인 GDU 개발과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실용화에 성공한 전동차 GDU는 전력 반도체 소자를 동작시켜 속도를 제어하는 필수 부품으로 코레일 등 국내 철도 운영기관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전동차 1량당 14개가 들어가며 국내 전동차 1천600량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자체 개발해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11개월간 누적 거리 12만3천여 킬로미터를 주행해 성능 실험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번 연구는 코레일 내부 연구 인력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것으로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지금은 전해 커패시터의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광덕 코레일 연구원장은 "수입품보다 우수한 GDU 개발에 성공해 공사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76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로 비용절감도 기대된다"며 "다른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도 확대 적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