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연간 자동차 생산 대수 순위에서 12년 만에 `글로벌 빅5`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55만1,937대로, 인도의 257만5,311대보다 2만3,374대 적은 수치입니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인도에 뒤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자동차 생산국 순위 5위를 유지하다 2002년 급성장한 중국에 밀려 6위로 처졌습니다.
그러다 성능과 품질 향상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2005년 프랑스를 제치고 5위권에 다시 진입했고, 이후 2015년까지 11년 연속`글로벌 빅5` 자리를 지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