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9일 조지아에서 열린 제13차 AECSD(유라시아중앙예탁기관협의회) 회의에서 정식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AECSD는 유라시아 지역 예탁결제회사(CSD)들이 업무 개선과 역내 표준 예탁결제시스템 환경 구축을 위해 만든 협의체로, CIS국가 및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 예탁결제회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2001년 1월 타슈켄트 회의로 활동을 시작한 후 2004년 러시아 모스크바 회의 때 정식으로 설립됐습니다.
AECSD에는 NSD(러시아), KACD(카자흐스탄) 및 UzCSD(우즈베키스탄) 등 정식회원 12개국 14개 기관 외에 Clearstream 등 4개 기관이 옵서버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한국예탁결제원의 가입으로 정식회원은 총 13개국 15개 기관이 됐습니다.
예탁결제원 측은 "이번 AECSD 가입을 계기로 기존 ACG(아시아태평양 예탁결제그룹)에서 협력의 범위를 중앙아시아로 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해외사업의 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함고,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조지아중앙예탁기관(GCSD)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지아 증권예탁결제시스템 개선·구축시 참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