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브렉시트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할 시 선제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24일 긴급 금융위원회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영국의 EU 탈퇴 확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임 위원장은 "최근의 금융상황에 대해 금융당국은 중심을 확고히 잡고, 시장 상황을 보다 치밀하게 분석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꾸려 금융위 사무처장의 주도로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최상의 경계심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IB·외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기재부·한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격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마련되어 있는 위기대응계획에 따라 과도한 급변동 상황발생시 신속하고 과감히 선제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26일 증권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점검회의를 개최해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자금조달관련 애로를 겪지 않도록 회사채시장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최대한 신속히 발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국내은행들이 외화자금 상황을 보다 철저히 점검하고, 국내은행의 지역별 외화차입금과 대외 익스포져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합니다.
임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시적인 시장 급변동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냉철하게 시장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