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스템 통합을 주력으로 했던 SK C&C가 인공지능과 스마트공장 등 ICT 기반의 신산업 육성에 속력을 내고 있습니다.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변신하면서 오는 2020년, ICT 융합 사업에서만 2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인데요.
SK C&C의 IT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이호수 사장을 이주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 박정호 SK㈜ C&C 대표에 의해 발탁된 이호수 사장.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 사장은 미국 IBM과 국내 삼성전자에 몸 담기도 한 인공지능 즉 AI 전문가입니다.
그 동안 시스템 통합, SI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던 SK㈜ C&C는 이 사장의 영입 이후 AI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스마트공장 중심으로 사업을 빠르게 재편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이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터뷰] 이호수 / SK㈜ C&C IT서비스 사업장
"내년 초에 한국어 버전이 되면 본격적으로 개발도 시작하고 내년 중반기에는 아마 본격적으로 기업에 쓰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AI 사업에서 SK㈜ C&C는 먼저 B2B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
무인 콜센터나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이 대표적인 분야들입니다.
이후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자율대화형 교육, 스마트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호수 / SK㈜ C&C IT서비스 사업장
"금융이랄지 의료에 적용되고 또 하나는 리테일, 저희 피씨에서 물건을 많이 오더하지 않습니까. 아마존같은 곳 알다시피 고객에게 맞춤형..왓슨같은 게 나오면 정말 맞춤형 나올 수 있죠. 그런 면에서. 또 모바일 폰에 있는 개인비서 같은 것도 훨씬 정밀하게 .."
그런 면에서 곧 문을 열게 될 경기도 판교 클라우드 센터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SK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SK㈜ C&C가 주력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스마트공장.
국내는 물론 폭스콘의 중국 충칭 프린터 공장의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와 필리핀 등 스마트공장 사업의 무대를 아시아권으로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더이상 SI가 주력이 아닌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SK㈜ C&C는 오는 2020년 ICT 융합 사업으로만 2조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