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은 방송 보도로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JTBC 강모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JTBC는 지난달 21일 `권력기관 배후설 이유…어버이연합의 정보·자금력` 등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여러 기사를 보도했다.
어버이연합은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어버이연합을 마치 정부에서 엄청난 지원금을 받아 활동하는 단체인 것처럼 느껴지게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이 이른바 `알박기 집회`를 통해서 다른 시민단체의 정당한 집회를 방해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앞서 12일엔 방송작가 유병재씨와 개그맨 이상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서울 서부지검과 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이들이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시켜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단체의 명예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