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은행에서 야간에 거액의 현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 건국이래 처음있는 은행 현금 도난 사건이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지난 4일 청진시 신암구역에 위치한 조선중앙은행 신암지점이 털렸다”며 “공화국이 생긴 후 처음 있는 일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또 소식통은 “주민들속에서 나도는 말에 따르면 당시 은행금고에는 내화(북한돈) 7천만 원이 있었다는데 일부 주민들은 그보다 더 많은 돈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다른 은행지점보다 활발하게 현금거래를 하던 신암은행이 털린 것은 내부 가담자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북한은행에 대한 주민들의 신용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