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견인하기 위해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 5조5천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 활성화, 콘텐츠산업 금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문화콘텐츠 금융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금융기관, 콘텐츠진흥원 등과 문화융성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산은, 기은, 수은, 신보, 기보)을 통해 대출 2조2천억원, 보증 3조1천억원, 투자 2천억원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약 1만여개 콘텐츠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영상, 그래픽을 이용하는 콘텐츠의 특성을 반영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 기업에 청약 개시단계부터 모집금액의 10~15%를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을 통해 구성할 방침입니다.
또 기은과 기보에 문화콘텐츠 특화 영업점을 확대해 금융접점을 확충, 맞춤형 금융상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연관 상품의 수출을 촉진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다른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오늘 맺은 업무협약이 문화융성에 금융정책의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