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갇힌 교도소 경계 강화를 위해 탱크까지 동원됐다.
멕시코 군 당국은 치안군의 탱크와 함께 연방경찰을 대거 동원,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도소 주변에 24시간 배치하는 한편,
교도소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철저하게 검문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밀레니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스만은 지난 8일 자신이 이끄는 마약 조직 `시날로아`의 근거지가 있는 시날로아 주
로스 모치스 시의 한 가옥에서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검거됐다.
구스만은 지난해 7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독방과 교도소 인근 건물과 연결된
1.5㎞ 길이의 땅굴을 통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알티플라노를 탈옥하고 나서 이 교도소의 교도관 책임자급을 포함한 수 십 명의 관리들이
직무 유기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다.
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알티플라노는 `절대 탈출이 불가능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구스만이 탈출함으로써 오명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