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불안' 주요 변수…코스닥 '상고하저' 흐름 예상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차장


12월 코넥스 이전을 포함해 18개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이 중 2개 종목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해 대부분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규상장된 종목 중 엔에스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170%에 달하며, 코디엠은 공모 이후 약 184% 상승했다.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은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자회사로 건강기능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08년부터 `14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1%, 수출액 증가율은 약 94%에 육박한다. 엔에스(217820)는 리튬폴리머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공급업체로 현재 전기차 관련 종목의 강세흐름으로 인해 큰 폭 상승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기차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중국 내 전기버스 및 승옹차 배터리 1위 업체인 완샹(Wanxiang)에 납품하고 있어 최근 주가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다.

작년 코스닥 시장은 약 25% 이상 상승해 코스피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고가는 788p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가총액은 200조 원을 돌파, 거래대금은 874조 원을 기록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성장 저하와 기업이익 정체에 따른 코스피 시장의 부진에 대한 대안으로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는 2차산업 중심에서 3차산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서비스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변화가 증시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올해에도 코스닥은 상고하저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부각될수록 성장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납회일과 신정을 제외한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55억 원을 순매도, 기관은 441억 순매수로 전환되었다. 외국인의 매도 종목은 바이로메드, 씨케이에이치, 바이넥스, 오스템임플란트, 서울반도체 등이며 바이오 업종으로 매도세가 치중되어 있지만 금액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의 매수 종목은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인바디 등이며 매수 역시 바이오 업종에 치중되어 있고 매도에 비해 금액이 크다. 반면 기관의 매도 종목은 CJ E&M, 이에스브이, 파라다이스, 에스와이패널, 케어젠 등이며, 여전히 신규 상장된 종목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 종목은 컴투스, 셀트리온, 원익IPS, 메디톡스, OCI머티리얼즈 등이다. 기관은 셀트리온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전기전자를 골고루 매수하고 있지만 매수액은 크지 않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월요일(4일) 중국발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1월효과는 유효할 것이다. 현재 1월효과와 배당락, 배당차익으로 인해 코스피 시장에서 차익매물이 다량 출회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코스닥으로 유입되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증시의 불안은 주요한 변수가 될것이다.

코스닥의 기술적 흐름으로 1차 목표가는 700p를 제시한다. 전일 60일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700p를 목표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번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700p를 돌파하지 못했기 때문에 쌓여져 있는 매물이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700p에 근접할 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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