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폭행 사건, 가해 고등학생 신상 유포…누리꾼 `퇴학요구` 빗발
30대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을 한 고등학생 3명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천 J고등학교 학생 3명의 이름과 사진, 휴대폰번호가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명단의 학생들은 지난 29일 YTN이 보도한 교사폭행 사건의 가해학생으로 지목됐다. 누리꾼들은 학교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해학생의 퇴학 및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최근 사태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게시물 중 타인의 개인정보(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을 인식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신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으므로 게시하신 분이 삭제해 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앞서 YTN은 남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침을 뱉거나 욕설을 하는 등 충격적인 행위가 벌어졌고 보도하면서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경찰은 가해 학생 3명을 공동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교사폭행 사건, 가해 고등학생 신상 유포…누리꾼 `퇴학요구` 빗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