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형아파트 가격 6.49%↑…10년 새 최고

올해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63만원에서 919만원으로 약 6.49% 상승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으로 따지면 지난 2006년 이후 10년 새 최고 상승폭입니다.

이 기간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78만원에서 1,125만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약 4.36%로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2%포인트 가량 높았습니다.

아파트 거래도 중소형 위주로 이뤄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전국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3만9,148건으로 전체 거래량 74만2,612가구의 85%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청약경쟁률에서도 중소형 아파트가 중대형 아파트를 앞질렀습니다.

1월부터 12월 18일까지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을 면적별로 보면 중소형은 총 31만7,057가구에 357만8,040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