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폭설로 등산객 27명 조난…12시간만에 구조 `인명피해는?`
덕유산 폭설로 산악회원 27명이 조난됐다가 1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덕유산 폭설로 전날 오후 6시쯤 경남 거창군 북상면 덕유산 지봉 헬기장 인근에서 등산객 27명이 조난됐다고 17일 거창소방서가 밝혔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 6시쯤 덕유산 폭설로 조난된 등산객들을 전원 하산시켰다.
덕유산 폭설로 조난된 산악회원 중 김모(56·여)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3명이 탈진 등 증세를 보였다. 덕유산 폭설로 조난된 등산객들은 부산의 한 산악회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40분쯤 덕유산 조난자들과 접촉했지만 당시 주변이 워낙 어둡고 눈이 쌓인데다 기력이 빠진 조난자들을 하산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폭설 등 기상악화로 산악회원들이 덕유산에서 조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덕유산 폭설로 등산객 27명 조난…12시간만에 구조 `인명피해는?`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