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D-1, '사상 초유' 선거구 미획정 사태 예고

‘예비후보 등록 D-1’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구 미획정 사태가 예고됐다.

오는 15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마감되지만 여야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하지 못한 것은 물론, 정개특위 연장 여부조차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선거구 획정을 위해 열기로 한 원포인트 본회의 역시 여야 지도부 협상이 결렬되면서 야당이 난색을 보이고 있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당은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내용이 담긴 이병석 정개특위원장 중재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안하고 있다.

또 야당은 의석 수 조정과 선거제도 관련 논의를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선거구 획정 외 다른 논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 미획정 사태가 길어지자 대국민담화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5일 이전에 선거구 획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국회의장으로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예비후보 등록 D-1, `사상 초유` 선거구 미획정 사태 예고
예비후보 등록 D-1, `사상 초유` 선거구 미획정 사태 예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