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노래는 하지 말아야겠다” 가창력 어땠길래?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노래는 하지 말아야겠다” 가창력 어땠길래?

‘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로 밝혀져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이하 소크라테스)는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선곡해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하 김장군)과 듀엣곳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압도적인 표차이로 패배를 맛본 ‘소크라테스’는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복면가왕’ 소크라테스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는 순간 그의 정체를 예상하지 못했던 객석의 모든 이들이 경악했다.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바로 전 축구선수 이천수였기 때문.

이천수는 “은퇴를 했으니까 전 축구선수 이천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운동을 하면서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운동보다도 악동 이미지가 더 커서 운동도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다. 축구는 좋아하는데 얼굴을 가린 상태로 축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천수는 “실력으로 인정받기보다 이미지가 제 축구를 바꾸는 게 힘들었다”며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선수시절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천수는 또 “오늘 느낀 게 하나 있는데 노래는 하지 말자는 거였다”라며 “19표는 너무 상처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딸 주은 양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이천수는 “아빠가 사실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다른 곳에서 좋은 추억과 사랑을 주겠다.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노래는 하지 말아야겠다” 가창력 어땠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