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수입 디젤차의 판매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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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디젤차 시장인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가 지난 2011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디젤차 판매가갈수록 증가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디젤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총 1만1,057대로 집계돼 지난해 10월(1만1천1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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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8월 수입 디젤차의 신규등록(1만3,154대)보다 15.9%, 지난 9월(1만3,826대)보다 20%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수입 디젤차는 지난해 연말 등록 대수가 1만1천여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상반기 1만3,573대(1월), 1만5,663대(3월), 1만7,292대(6월)를 각각 기록해 올해 중반 판매량의 정점을 찍었고, 지난 7~9월에도 1만3천~1만4천대가량이 판매됐다.
지난달 수입 디젤차의 판매가 눈에 띄게 급감한 데는 폭스바겐그룹의 디젤 배출가스 기기 조작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지난 9월 본격 확산한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 이후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의 판매가 국내에서 크게 줄어든 상황은 이미 여러 통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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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종의 지난달 신규 등록 실적은 9월 2,901대에 비해 무려 2천대 가까이 줄어든 947대로 집계돼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 실적도 전월 3,401대보다 900여대 감소한 2,482대로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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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전체 등록대수도 지난 2월 1만6,759대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1만7,423대를 기록하는 등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눈속임 문제를 계기로 외제차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상태다.
앞서 소비자단체들은 디젤차 수입을 제한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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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에 빠진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내 드는 등 독일차 업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디젤차가 국내 수입차 판매 중 무려 7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디젤 수입차에 대한 불신이 업계 전체에 계속해서 큰 타격으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다.
한 수입차 딜러는 "폭스바겐 사태로 당분간 수입차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매층이 탄탄하니 정상 궤도를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