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우려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202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37포인트, 0.75% 하락한 2025.7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1901억원대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개인은 704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틀 연손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은 54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4%대로 급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와 증권, 건설업 등도 3%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보험(2.18%), 의약품(1.77%), 금융업(0.53%), 은행(0.27%)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0.3%)와 현대모비스(1.2%), 기아차(2.11%) 등 자동차 3인방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생명(2.75%)과 삼성화재(3.02%), KB금융(1.51%)이 1~2%대로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2.32%), LG화학(-2.47%), 삼성에스디에스(-2.47%), POSCO(-2.2%), SK(-1.7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보다 더 큰 타격을 입으며 3%대로 급락했습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37포인트, 3.22% 내린 671.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027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5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 기기(-5.35%)와 디지털컨텐츠(-5.04%), 건설(-4.48%), IT S/W & SVC(-4.4%) 등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이 16%대로 급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메디톡스(-5.93%), 바이로메드(-6.13%), 서울반도체(-5.31%), 씨젠(-5.47%), 더블유게임즈(-11.68%)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30원 오른 1157.2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