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세계그룹 공시위반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신세계그룹 계열사 이마트와 신세계푸드 등의 공시 위반 사실에 대해 세부 내용과 제재 수위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을 발견해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지난 4일 마무리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세계그룹 측으로부터 국세청 조사에서 드러난 공시 위반 사실 등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마트와 신세계푸드 등은 과거 제출한 대량보유신고, 임원과 주요주주 특정 증권 소유 상황 보고 등에 대한 정정 공시를 낼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정 공시 내용과 제출 자료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위반 정도에 따라 제재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