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애니스톤, 기네스 펠트, 미란다 커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인기 상종가인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한때 심장 질환과 고혈압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산이라 몸에 해롭다고 인식됐지만 실제론 건강에 유익하고 미용효과까지 지닌 `중사슬 포화지방산`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코넛 오일의 기적`이란 책을 쓴 브루스 파이프 박사는 코코넛 오일에는 모유 성분의 일종인 라우르산이 다량 함유돼 면역력을 강화하고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감염성 질병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며 볶음요리나 베이킹, 샐러드 드레싱으로 두루 쓰이고 있는 코코넛 오일은 피부와 모발에 잘 흡수되고 각질 제거와 세포 생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 화장품 원료로도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도 코코넛 오일을 베이스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맨 위에서부터 좌측 방향으로 미샤 버진 코코넛 시리즈, 스킨79 펄 루미네이트 브릴리언트 딥 클렌저, 비타코코 코코넛 오일.
에이블씨엔씨가 브랜드숍 미샤를 통해 출시한 `버진 코코넛 시리즈`는 코코넛 오일을 함유한 바디크림, 바디오일, 핸드크림, 시트마스크 4품목으로 구성돼있다. 코코넛 오일에 풍부하게 함유된 라우르산이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 유해 환경에 대항하는 피부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버진 코코넛 바디크림`에는 라우르산과 함께 피부 진정효과가 뛰어난 마치현 추출물이 들어있어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코코넛 모양 용기로 사용의 재미를 더한 이 제품은 피부 위에 부드럽게 펴 발려 보습막을 형성함으로써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함께 나온 `버진 코코넛 바디오일`에는 해바라기씨 오일, 포도씨 오일, 귀리커넬 오일 등 피부에 유익한 식물성 오일들이 배합돼있으며 `버진 코코넛 핸드크림`에는 피부 보습에 좋은 쉐어버터가 추가돼있다. 히알루론산이 첨가돼 보습 효과를 높인 `버진 코코넛 시트 마스크`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뉴욕에서 온 코코넛 워터 브랜드 비타코코는 100% 순수 `비타코코 코코넛 오일`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비타코코 코코넛 오일`은 열대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코코넛을 사용, 화학첨가물 없이 저온 압착 방식으로 만들었다. 250g 용량의 병제품과 70g 용량의 파우치제품 2종류로 출시됐으며 파우치 제품의 경우 5g씩, 14개로 구성돼 간편하게 휴대해 다니기 좋다.
코코넛 오일은 체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뷰티푸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 그중에서도 이번 신제품은 면역력을 높이는 라우르산을 48% 가량 함유하고 있어 감염이나 질병의 면역력 강화에 좋고 매일 1~2스푼씩 섭취하면 다이어트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코코넛 고유의 맛과 향,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인 이 제품은 식용유나 올리브유, 버터 대신 사용하면 요리의 맛과 풍미를 더해준다.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피부 및 입술 보습은 물론 마사지, 임산부 튼살 방지용으로 제격이며 헤어 컨디셔너나 에센스 대용으로 사용하면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코코 브랜드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타코코 코코넛 오일은 `닛케이트렌디`가 선정한 `2015 일본 상반기 히트 상품` 2위에 오른 제품이다"며 "비타코코만의 뛰어난 제품력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킨79가 최근 내놓은 `펄 루미네이트 브릴리언트 딥 클렌저`에도 코코넛 오일이 들어있다.
일본 유명 명품 진주 브랜드와 동일한 아코야 진주의 핵심성분으로 만든 진주추출물이 33.5% 함유된 이 제품은 진주 파우더, 진주 수액, 진주 콜라겐, 진주 오일을 세 겹으로 감싼 수백 알의 진주 캡슐이 빛나는 광채피부를 가꿔준다.
여기에 최근 헐리웃 스타들의 시크릿 뷰티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저온 압착 코코넛오일을 배합해 세정 및 각질제거 효과를 배가했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오일 특유의 보습력으로 세안 후에도 당김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