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대표 박용포)는 지난 10월23일 중국 광동성 혜주시와 합자 파트너인 만택그룹(중국 심천 소재)과 함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 설립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만택그룹과 추진하고 있는 5억달러 규모의 합자프로젝트를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광둥성 혜주시는 현재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국내 대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우수한 입지환경과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혜주시는 지난 10월 13일 맥교맹시장을 단장으로 12명의 시찰단이 메이플세미컨덕터의 포항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만택그룹의 임위광동사장, 혜주시의 진이위당서기, 맥교맹시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이후 합자공장이 위치하게 될 혜주시 중개고신개발구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이 날의 협약식은 메이플세미컨덕터와 만택그룹, 혜주시의 3자 협약으로 이루어졌으며, 협약 주체들은 이 번 협약을 기점으로 내년도 설 이전 SIC 전력반도체 월 10,000매 생산량의 공장착공의 목표를 명확히 하였으며 공장 완공은 2017년 2월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세계에서 세 번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일련의 투자유치 활동과 중국의 만택그룹과의 합자를 통한 현지 공장 건설을 진행하여 왔으며, 이 번 협약이 그 구체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