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중 전회 수혜주 '주목'

<앵커>

중국의 5중전회에서 산아제한완화와 인프라 투자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아용품과 인프라, 친환경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중국 경제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18기 5중전회`가 개막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5중 전회에서는 두자녀 출산을 전면 허용하는 산아제한 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아, 인프라, 친환경과 관련된 업종·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노동가능 인구의 하락에 따라 산아제한을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할 경우 매년 최대 2,0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분유와 장난감, 교육 등의 영유아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매일유업과 보령메디앙스 등 수혜주로 예상되는 영유아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상황속에서, 이를 부양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 설비 투자와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고 있기에, 중국 당국이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철도·가스관 등 신규 인프라 투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고, 실제로 관련 종목인 대호에이엘, 세명전기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 5중 전회 이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당국은 향후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4대 환경 분야에 연평균 4,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종목들의 수혜도 점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발 정책 랠리를 통해 수혜를 입을 업종·종목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일시적 정책 효과로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종목을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