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52번 환자(66)가 넉달 열흘간의 투병 끝에 결국 사망했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후유증 치료중 숨진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152번 환자가 이날 오전 1시52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사망자가 발생한 건 지난 7월10일 이후 107일 만이다.
이로써 전체 환자 186명 중 3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9.9%로 올랐다.
152번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는 해제됐지만 완치 판정 이후 후유증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152번 환자가 메르스로 인해 폐이식까지 받았지만 결국 경과가 호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르스 감염상태에 있는 환자는 완치 판정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 1명으로 이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