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 내 리콜 명령을 받은 독일 폭스바겐 경유 차량이 국내 환경기준은 통과했다. 정부는 실도로조건에 따른 배출가스 검사를 통해 임의 조작 여부를 따진다고 한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급발진도 못밝혀내는 나라가 뭘검사해", "현기차 에어백 터지는 소리하네", "그나마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덜 나온다는 기사도 있던데", "실주행에선 통과하는차 없다고 본다" 등 냉소적이다.
환경부는 지난주 시험실 내에서 인증시험을 시행한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국내 인증시험을 통과함에 따라 판매가 시작됐다. 시험실 내에서 발생한 배출가스양과 실도로에서 나온 배출량을 비교하는 조사는 서울과 인천의 도심-시외-고속도로를 달리며 시행된다. 조사 결과는 다음 달 하순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한 첫 소송이 지난주 제기됐고 10월 6일 오늘 38명이 추가로 2차 소송을 내면서 소송 인원이 총 40명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매주 추가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