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1,968.5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970선울 밑돈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중국의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이 남아있는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순매도하며 3,21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43억원, 1,346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비차익 거래가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2,08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2.84%)이 3%에 가까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과 보험, 전기가스, 통신, 은행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종이목재, 기계, 철강금속, 전기전자, 서비스, 제조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우(-3.7%)와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3.16%)가 3%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하락하며 720선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 내린 722.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722억 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6억원, 2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메디톡스(6.81%)와 동서(4.85%), 코미팜(4.71%), CJ오쇼핑(4.15%)이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산성앨엔에스와 GS홈쇼핑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웹젠 등은 하락했습니다.
CJ E&M은 보합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83.1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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