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중국 톈진 폭발 사고, `대형 참사` 현장 모습이.. 충격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께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00~400명이 부상 당했다.
특히 우리 국민 2명도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와 관련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부상자 중에는 현지 교민 한 명과 출장자 한 명 등 한국인 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 명은 찰과상을, 다른 한 명은 다섯 바늘 정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피해 정도는? "최소 17명 사망.."
한편 중국 톈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고, 이어 첫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폭발 충격이 수 ㎞까지 전해지면서 인근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는 피해가 났고, 톈진항에서 10∼20㎞ 떨어진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연기를 피해 방독면을 쓰고 거리에 나와 잠을 자기도 했다.
톈진항에 보관 중이던 승용차 1천 대가 불에 타는 등 물적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국민들은 웨이보 등을 통해 거대한 화염과 버섯구름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과 도로가 피로 덮여있는 모습 등 사고를 목격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